적금 만기 후 목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매달 일정한 금액을 저축해 적금 만기일이 다가오면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월 30만 원씩 1년 동안 저축했다면 원금만 360만 원입니다. 여기에 이자까지 더해지면 처음보다 제법 큰돈이 통장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막상 적금이 만기되면 이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동안 모은 돈을 그대로 입출금 통장에 두어야 할까요? 아니면 다시 적금에 가입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적금 만기 후 목돈을 관리하는 방법과 다음 저축 목표를 세우는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적금 만기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적금이 만기되었다면 가장 먼저 실제 수령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만기 수령액은 납입한 원금과 세후 이자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매달 30만 원씩 12개월 동안 납입했다면 원금은 360만 원입니다.
여기에 상품 조건에 따라 계산된 이자가 더해집니다.
다만 만기일이 되었다고 모든 적금이 자동으로 원하는 계좌에 입금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품에 따라 자동해지나 만기 후 이율 적용 방식이 다르므로 가입한 금융기관의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목돈을 사용 목적에 따라 나누자
적금 만기 후에는 모은 돈을 어디에 사용할지 먼저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만기 수령액이 약 365만 원이라면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금액 |
|---|---|
| 비상금 보충 | 100만 원 |
| 단기 목적자금 | 65만 원 |
| 장기 저축자금 | 200만 원 |
| 합계 | 365만 원 |
비상금은 갑작스러운 지출에 대비하는 돈이고, 단기 목적자금은 여행이나 가전제품 구입처럼 가까운 시일 내에 사용할 돈입니다.
장기 저축자금은 당분간 사용할 계획이 없는 돈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목적을 나누면 어렵게 모은 돈을 계획 없이 사용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기예금으로 목돈을 관리하는 방법
적금 만기 후 당분간 사용할 계획이 없는 돈이라면 정기예금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정기예금은 일정한 금액을 정해진 기간 동안 맡기고 약정된 이자를 받는 금융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300만 원을 연 3% 단리 정기예금에 1년 동안 맡긴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세전 이자는 9만 원입니다.
일반과세 15.4%를 적용하면 세후 이자는 76,140원이며, 만기 수령액은 3,076,140원입니다.
이는 가상의 금리와 단순 계산을 적용한 예시입니다.
실제 상품에 가입할 때는 금리뿐 아니라 중도해지 조건과 예금자보호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적금 만기 후 다시 적금에 가입해야 할까?
기존 적금이 만기되었다고 해서 매달 저축하던 습관까지 끝낼 필요는 없습니다.
월 30만 원을 저축해 왔다면 자신의 생활비와 소득을 다시 확인한 뒤 같은 금액으로 새로운 적금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생활비에 여유가 생겼다면 월 35만 원이나 40만 원으로 저축액을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반대로 고정비가 늘었다면 무리하게 기존 금액을 유지하기보다 저축액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금 만기는 저축의 끝이 아니라 다음 목표를 점검하는 시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목돈을 한 번에 사용하지 않으려면?
적금 만기 후에는 그동안 사고 싶었던 물건이나 여행에 돈을 사용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계획했던 소비라면 저축한 돈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용 목적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바로 소비하기보다 자금 계획을 먼저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금이 충분한지 확인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필요한 지출이 있는지도 살펴보세요.
이후 남은 돈을 다음 저축 목표에 배분하면 목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음 목돈 목표를 정해보자
첫 적금 만기 후에는 다음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해보세요.
예를 들어 360만 원을 모았다면 다음 목표를 500만 원이나 1,000만 원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목표 금액과 현재 보유한 자금의 차이를 계산하면 앞으로 얼마나 더 저축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목표까지 500만 원이 부족하고 매달 30만 원을 저축한다면 이자를 제외한 원금 기준으로 17개월째에 목표를 넘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목표를 숫자로 정하면 저축 계획을 세우기 쉬워집니다.
적금 만기 후에도 돈 관리 습관을 이어가자
적금 만기 후 가장 중요한 것은 모은 돈의 사용 목적을 명확하게 정하는 것입니다.
비상금이 부족하다면 먼저 보충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사용할 돈은 인출이 쉬운 통장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 사용하지 않을 목돈은 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조건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목돈을 만드는 것만큼 모은 돈을 목적에 맞게 관리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적금 만기일이 다가온다면 다음 저축 목표와 자금 사용 계획을 미리 세워보세요.
※ 이 글은 일반적인 금융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이며 개인의 소득, 부채, 자금 사용 계획 및 금융상품 조건에 따라 적절한 자산관리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