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가계관리

단리와 복리의 차이를 쉽게 이해하는 방법

sun_zzang 2026. 9. 25. 10:55

은행에 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하려고 하면 단리와 복리라는 용어를 만나게 됩니다.

둘 다 돈에 이자가 붙는 방식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제로 받는 금액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돈을 모으려는 사람이라면 두 가지 계산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리와 복리의 뜻부터 실제 이자 계산 방법, 장기 저축에 미치는 영향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단리란 무엇일까?

단리는 처음 맡긴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연 3% 단리로 1년 동안 맡긴다면 세전 이자는 30만 원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2년 동안 맡긴다면 이자는 60만 원이 됩니다.

단리는 원금이 같고 금리가 변하지 않는다면 매년 발생하는 이자도 일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리 이자 = 원금 × 연이율 × 기간(년)

따라서 원금과 금리, 예치기간을 알면 예상 이자를 비교적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복리란 무엇일까?

복리는 원금뿐 아니라 이전에 발생한 이자에도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입니다.

흔히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라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연 3% 복리로 맡긴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첫해에는 30만 원의 이자가 발생해 원리금이 1,030만 원이 됩니다.

두 번째 해에는 처음 원금 1,000만 원이 아니라 1,030만 원을 기준으로 이자를 계산합니다.

따라서 두 번째 해에는 30만 9천 원의 이자가 발생합니다.

이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계산의 기준이 되는 금액이 커지는 것이 복리의 특징입니다.

다만 실제 금융상품에서는 이자가 원금에 합산되는 시점과 세금 처리 방식에 따라 계산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리와 복리의 차이를 숫자로 비교해 보자

원금 1,000만 원을 연 3%로 저축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세금과 수수료는 제외하고, 복리는 매년 한 번 이자가 원금에 합산되는 연복리로 계산했습니다.

기간 단리 원리금 복리 원리금
1년 1,030만 원 1,030만 원
3년 1,090만 원 약 1,093만 원
5년 1,150만 원 약 1,159만 원
10년 1,300만 원 약 1,344만 원
20년 1,600만 원 약 1,806만 원

처음 1~3년 동안은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10년, 20년처럼 기간이 길어질수록 두 방식의 차이가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리의 효과는 금리뿐 아니라 돈을 맡기는 기간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적금도 모두 복리로 계산될까?

적금에 가입하면 무조건 복리가 적용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정기적금 중에는 각 납입금의 예치기간에 따라 단리로 이자를 계산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반면 일부 금융상품은 복리 방식으로 이자를 계산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적금에 가입할 때는 상품설명서에서 이자 계산 방식과 지급 시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연 5% 적금이라고 해서 매달 납입한 전체 원금에 1년 치 이자가 붙는 것은 아닙니다.

각각의 납입금이 실제로 맡겨진 기간에 따라 이자가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복리 효과를 높이려면 무엇이 중요할까?

복리의 특징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생각할 것은 저축 기간입니다.

같은 금리라면 돈을 오랫동안 운용할수록 이자가 다시 이자를 만드는 기간이 길어집니다.

또한 발생한 이자를 소비하지 않고 다시 원금에 더하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예금 만기 후 원금과 세후 이자를 함께 재예치하면 다음 예치기간에는 더 큰 금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계산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재예치 시점의 금리는 달라질 수 있으며, 실제 수익은 세금과 금융상품 조건에 영향을 받습니다.

단리와 복리, 어떤 점을 기억해야 할까?

단리는 처음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발생하고, 복리는 원금과 누적된 이자를 기준으로 이자가 계산됩니다.

단기간에는 차이가 작을 수 있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복리의 누적 효과가 커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복리 상품이 단리 상품보다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금리와 세금, 예치기간, 중도해지 조건 등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돈을 모으는 데 중요한 것은 높은 금리만 찾는 것이 아니라 이자가 어떻게 계산되고 언제 지급되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금융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이며 실제 이자는 금융상품의 금리, 세금, 복리 적용 주기 및 중도해지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